“도시 브랜딩을 위한 지역 폰트 활용 방안 공개 세미나”가 어제 19일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전국 지역 담당자부터 학생까지 참여한 이번 세미나는 도시 브랜딩에서 지역 전용서체가 매우 중요한 수단 그 이상이라는 것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폰트협는 12월 19일 “도시브랜딩을 위한 지역 폰트 활용 방안 공개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는 한국폰트협회 정석원 회장, 한국표준협회 김신 센터장의 인사말과, 4명의 전문가 강연이 있었다.
한국표준협회 김신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사회 지속가능발전 12가지요소 및 매트릭스”를 통해 지역서체가 지역 이미지 구축화 홍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지자체가 서체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첫 번째 강연은 도시브랜드연구소 강병호 대표가 “지역서체를 활용한 도시 브랜딩 구축 및 확산 사례”에 대해 강연을 했다. 강대표는 지역서체갸 지역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을 했다.
두 번째 강연에 나선 한국폰트협회 정석원 회장은 “폰트산업과 도시 브랜딩”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한류의 세계적인 확산에 힘입어 점차 한글을 사용하고 한글을 접하는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영문 서체 못지 않게 많은 한글 서체가 개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류 확산에 “지자체가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했다.
세 번째 강연자인. 나건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는 “디자인과 브랜드의 융합, 도시 디자인”에서 서체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자인의 목적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인만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 네 번째 강연은 강원도 영월군의 이언 주무관이 “서체를 활용한 도시 브랜딩의 전략적 접근법”에 대해 영월군 서체 개발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했다.
도시 브랜딩과 관련한 세미나는 주로 디자인 관점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서체의 관점에서 도시 브랜딩 세미나가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도시 브랜딩에 활용되는 수단은 정말 많다. 어느 것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없다. 다만, 어떤 요소를 어떻게 활용했을 때 투자대비 효율성이 높은가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검증이 필요하다.
이번 세미나는 도시 브랜딩에서 서체가 가지는 중요성, 효과와 효율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지자체는 공공 브랜드 영역이다. 공공 브랜드 영역에서 부각되고 있는 지역서체를 잘 활용한다면 어떤 수단 보다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