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필독서…’퇴진하라’
국민 필독서…’퇴진하라’
  • 신동호 기자
  • 승인 2024.12.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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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시민사회운동의 상징 안진걸, 임세은의 윤석열 정권 퇴진 요구서

‘퇴진하라’는 정확히 ’12.3 윤석열 내란 사건’ 한 달 전에 발행되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사람’ 안진걸, 정당과 시민사회를 종횡무진 오가는 활동가 임세은이 정치비평가 공희준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집권 이후 발생한 정치·경제·사회적 사건들을 하나씩 짚어본 책이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은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다. 대통령실 이전을 둘러싸고 취임 전부터 의혹에 휩싸이더니, 대통령 전용기에 민간인을 탑승시켜 비선 보좌 논란을 일으켰다. 이태원 참사로 159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고,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는 ‘격노’했다는 이야기만 들려올 뿐 제대로 된 수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루 열거할 수 없는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지만, 해결하려는 의지도 책임지려는 모습도 찾아볼 수 없다. 대통령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지만, 그가 바뀌리라는 기대는 누구도 하지 않는다. 급기야 대통령과 20년 넘게 교분을 이어왔다는 여당 대표마저 등을 돌리고 서로 으르렁대는 모습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 위기와 안보 위기의 이중 위기에 직면해있다. 물가는 치솟고 가계살림은 최악이다. 자영업자는 폐업으로 내몰리고 있다. 하늘에 오물풍선이 떠다니는데, 남북관계는 강대강으로 치닫는 중이다. 이 총체적인 위기 국면을 이 정권이 타개해나갈 수 있을까? 더 큰 파국과 불행이 닥치기 전에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정권에 조종을 울려야 하지 않을까? 이 책에서 안진걸, 임세은 두 사람은 왜 자신들이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지 그 이유와 근거를 제시한다.

아직도 내란 중인 대한민국 국민에게 꼭 한 번 읽어 보길 추천한다.

디케에서 출간한 안진걸, 임세은의 ‘퇴진하라’/사진=교보문고 갈무리(캡처)
디케에서 출간한 안진걸, 임세은의 ‘퇴진하라’/사진=교보문고 갈무리(캡처)

책은 3부와 부록으로 되어 있다.

1부. 혼돈의 시간(탄핵청원 동의 140만 돌파/리더인가, 보스인가/막무가내로 밀어붙인 대통령실 이전/꼬리에 꼬리를 무는 문제들/준비되지 않은 외교, 훼손당한 국격/정권이 존재의 이유를 잃는 순간/대통령 부인을 둘러싼 의혹의 그림자/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들)

2부. 선 긋는 민심(한동훈 대표 체제, 윤 대통령의 미래는?/사라져 가는 특검 거부 명분/조기 대선, 가능한 이야기일까?/보수 논객들마저 등 돌리는 까닭/이보다 더 먹고살기 힘들 수 없다/방향도 목표도 알 수 없는 국가경제/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는 정책 결정/점점 다가오는 분노의 임계점
이제 멈추고 새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

3부. 2024년, 또다시 가을(현실이 되어가는 ‘AGAIN 2016’/자신을 권력자로 착각하는 일반인/반면교사의 대명사/멈추지 않는 혼돈 그리고 몰락)

부록(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청원/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칼럼/박근혜 대통령 탄핵 헌법재판소 선고문)이다.

디케에서 출간한 안진걸, 임세은의 ‘퇴진하라’/사진=교보문고 갈무리(캡처)
디케에서 출간한 안진걸, 임세은의 ‘퇴진하라’/사진=교보문고 갈무리(캡처)

’12.3 윤석열 내란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다. 국가의 정상화와 국민의 정상적인 삶을 위해 한 시라도 빨리 윤석열을 탄핵하고 구속시켜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인이라는 것을 똑똑하게 보여 주어야 한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것을.

저자 안진걸은 대한민국 시민사회운동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1999년부터 참여연대에서 시민참여팀장, 민생팀장, 사무처장 등의 역할을 맡아 활동했다. 2016년 겨울부터 진행된 촛불시위 당시에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공동대변인을 맡았다. 2018년에 참여연대를 나와 임세은과 함께 민생경제연구소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윤석열 정부 집권 후 ‘서울-양평고속도로’ 문제를 가장 먼저 제기했고, “잊지 말자, 이채양명주”를 외치며 윤석열 대통령 관련 주요사건의 신속한 수사와 엄격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임세은, 김용춘, 김현성, 박영선과 함께 ‘500만 기부클럽’을 함께 만들었고, ‘홍길동은행’ ‘꿈수저청년장학기금’ 공동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되돌아보고 쓰다》《대한경제부흥회》가 있다.

저자 임세은은 정치/사회단체기관인이다. 이화여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증권사에 공채로 입사해 13년간 증권맨으로 활약했다. 이후 정당과 시민단체에 투신해 활동했으며, 안진걸과 함께 민생경제연구소를 설립했다. 2020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으로 임명되었고, 이후 청와대 부대변인,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대위 대변인을 역임했다. 현재는 잠시 자리를 비웠던 민생경제연구소로 돌아와 사회 정의의 실현과 네 번째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안진걸, 김용춘, 김현성, 박영선과 함께 ‘500만 기부클럽’을 함께 만들었고, ‘홍길동은행’ ‘꿈수저청년장학기금’ 공동위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임세은식당으로 오세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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