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필독서…”모두 거짓말을 한다”
브랜딩 필독서…”모두 거짓말을 한다”
  • 신동호 기자
  • 승인 2023.01.16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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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

모든 것이 데이터가 되는 빅데이터 시대다. 말, 클릭, 링크, 오타, 심박, 사진 등등이 데이터다. 특히, 검색어는 그 무엇보다 많은 것을 드러내주는 데이터다.

“모두 거짓말을 한다”는 사람의 생각을 연구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이며, 빅데이터 시대의 여명을 밝힌 슈퍼베스트셀러다. 전 구글 데이터과학자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가 검색 데이터를 이용해 사람들의 숨겨진 진짜 욕망과 생각을 탐사한 책이다.

인종주의뿐 아니라 정신질환, 성생활, 아동학대, 낙태, 광고, 종교, 건강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인간의 충격적인 본성을 거침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까지 알았던 인간과 사회에 관한 지식 대부분이 자기 자신마저 속이는 거짓말로 왜곡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책에 푹 빠져 들 수 밖에 없다. 브랜드 매니저, 마케터, 디자이너 등 사람에 대해 이해가 조금이라도 필요한 든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기를 추천한다.

도서출판 길벗, 더퀘스트에서 출간한 ‘모두 거짓말을 한다’/사진=브랜드타임즈®
도서출판 길벗, 더퀘스트에서 출간한 ‘모두 거짓말을 한다’/사진=브랜드타임즈®

이 책을 한마디로 이야기 하면 “사람들은 거짓말을 자주 한다”는 것이다. “의사, 친구, 연인, 설문조사원은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한다”고 데이터로 보여주고 있다.

일례로, 기업 엔지니어의 40퍼센트 이상이 자신의 실력이 상위 5퍼센트 안에 든다고 말하고, 대학교수의 90퍼센트 이상이 자신은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낸다고 말한다. 고등학교 졸업생의 4분의 1은 자신의 사교성이 상위 1퍼센트에 든다고 여긴다. 이렇듯 사람들은 친구, 연인, 의사, 설문조사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한다.

“모두 거짓말을 한다”는 3부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빅데이터와 스몰데이터(1장)’, 2부 빅데이터의 힘(2장~6장), 3부 빅데이터: 취급 주의(7장~9장), 그리고 결론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책을 끝까지 읽을까?’다.

‘모두 거짓말을 한다’ 3부 ‘빅데이터: 취급 주의’ 7장 ‘빅데이터로도 할 수 없는 일’/사진=브랜드타임즈®
‘모두 거짓말을 한다’ 3부 ‘빅데이터: 취급 주의’ 7장 ‘빅데이터로도 할 수 없는 일’/사진=브랜드타임즈®
‘모두 거짓말을 한다’ 3부 ‘빅데이터: 취급 주의’ 7장 ‘빅데이터로도 할 수 없는 일’/사진=브랜드타임즈®
‘모두 거짓말을 한다’ 3부 ‘빅데이터: 취급 주의’ 7장 ‘빅데이터로도 할 수 없는 일’/사진=브랜드타임즈®

구글® 검색이 정말로 귀중한 이유는 ‘데이터가 많아서가 아니다. 사람들이 솔직한 생각을 내놓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는 하지 않을 이야기를 구글, 네이버, 다음과 같은 거대 검색엔진에는 한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수록 밝혀지는 것도 많은데 대표적인 주제가 성생활이다. 구글에 드러난 결혼생활의 가장 큰 불만이 뭔지 알고 있는가? 섹스를 하지 않는 것이다. ‘섹스 없는 결혼생활’이 ‘불행한 결혼생활’보다 3.5배 많이 검색되고 ‘사랑 없는 결혼생활’보다 8배 많이 검색된다. 그리고 결혼하지 않은 커플도 마찬가지다. 문자메시지에 답을 하지 않는 애인보다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 애인에 대한 불만이 5.5배 많다. 모두 전통적 설문조사에서는 감춰져 있던 모습이다”.

거의 모든 주제에 관해 빅데이터를 모을 수 있게 된 지금은 데이터과학을 조금만 첨가하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이제 더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새로운 데이터, 곧 수십억 명이 구글, 소셜미디어, 데이트 앱, 심지어 포르노 사이트에 남긴 정보의 흔적이 마침내 진실을 드러낸다. 이 디지털 광맥을 분석해 사람들이 정말로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그들이 정말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다.

글쓴이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Seth Stephens-Davidowitz)는 인터넷, 특히 구글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인간의 정신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보여준 전 구글 데이터과학자 출신 경제학자이자 저술가. 구글 검색을 사용해 인종차별, 자기유발 낙태, 우울증, 아동학대, 증오의 폭도, 유머, 성적 선호, 불안, 아들 선호, 성적 불안 등 주요 이슈에 관해 데이터를 측정해왔다.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철학 석사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구글에서 데이터 과학자로 커리어를 쌓으면서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의 객원 강사로 활동했다. 지금은 《뉴욕타임스》에 기명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2017년에 출간된 《모두 거짓말을 한다Everybody Lies》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이자 PBS ‘뉴스아워’ 올해의 책,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크게 화제를 낳았다.

옮긴이 이영래는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리츠칼튼 서울에서 리셉셔니스트로, 이수그룹 비서팀에서 비서로 근무했으며,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움직임의 뇌과학》, 《뇌는 팩트에 끌리지 않는다》,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사업을 한다는 것》, 《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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