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그룹 ‘유인원’, 서울스트리트런웨이로 서울패션위크 빛내
- 서울패션위크의 명성을 활용한 이슈 하이재킹으로 즐거움 선사
프로젝트그룹 ‘유인원’이 서울패션위크 마지막 날인 9월 9일 진행한 ‘서울스트리트런웨이’가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행사를 진행한 ‘유인원’ 진행자와 기획의도 및 실행 방안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요?
서울패션위크를 비롯한 몇몇 패션위크들은 언론과 세상이 주목하는 행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인기를 활용하여 이슈 하이재킹(Issue Highjacking)을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기성세대와 제도권의 런웨이가 일어날 때 밖에서 우리만의 런웨이를 펼치는 방식으로 학생작품 또는 주목 받지 않은 옷들을 걸친 인디/학생 모델들이 걸어 다녔습니다. 구획화 되어있기보다는 자유로운 방식으로 이슈를 만들어내고자 했습니다.
행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 되었나요?
서울패션위크 마지막 날인 9월 9일(토)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했습니다.
DDP(동대문디자인프라자)에서 당일 진행된 영상공연과 음악을 연출로 삼아 행인들이 직접 런웨이를 걸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장 참여자들은 프로젝트 의미와 인스타그램 주소가 담긴 명함을 받아 추후 사진과 영상을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국적과 나이, 성별을 가리지 않고 런웨이에 참여하고 싶은 모든 이들이 '놀이'라고 느낄 수 있게끔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한편 '유인원'은 노령화, 인구 감소, 지역 소멸 등 시대적 이슈에 관해 새로운 관점으로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슈 하이재킹(Issue Highjacking)'형식의 프로젝트 기획뿐만 아니라 브랜드 마케팅, 광고 캠페인, 네트워킹 파티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