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시소러스®…자기유사성 법칙 2, 풀무원®

- 성공 브랜드 이미지는 지속적, 반복적 메시지를 통한 축적으로 만들어진다

2023-09-12     원혜정 기자

브랜드 시소러스®(Brand thesaurus®)란 브랜드에 관련된 이론 지식과 다양한 프로젝트 실행에서 얻은 경험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브랜드 지식의 보고를 의미한다.

더 깊이 있고, 더 전문화된 정보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고, 모든 분야에서 성공하는 브랜드를 육성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성공한 브랜드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내가 오늘 좋은 브랜드라고 생각하는 브랜드는 이미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100년이 넘는 브랜드가 많다.

브랜드는 과학이다. 제품에 붙는 이름과 디자인을 넘어 소비자 의식 속에 브랜드 이미지(모양과 감정영역)로 확실하게 자리잡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

풀무원®은 42년 동안 브랜드 핵심 가치를 변함없이 지키며, 그 의지를 5번에 걸쳐 변경한 디자인에 자기유사성 법칙을 적용해 오늘날의 강력한 브랜드이미지를 구축했다.

풀무원®

“한국 최초 유기농 가게 브랜드”, “나와 내 가족의 건강, 더 나아가 지구환경의 건강까지 두루 살피는 지속가능 식생활 기업” 풀무원®은 1981년 5월 12일 설립 되었다. 올해로 42년 역사를 가진 브랜드다.

풀무원®은 소비자의 의식 속에 강력한 신경브랜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동일한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자기유사성 법칙”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라는 확실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총 5번에 걸쳐 브랜드 디자인을 변경했지만 브랜드 에센스인 ‘자연’을 상징하는 색상 “초록”은 42년 동안 유지했다. 그리고 지금 풀무원의 상징이 된 심볼마크 “인간, 자연, 미소와 자연을 담는 큰 그릇”은 1994년부터 24년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풀무원®

브랜드는 소비자 인식의 싸움이다. 경쟁 브랜드와 다른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인식시켜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동일한 감정과 형태의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지속해서 전달해야 브랜드가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

브랜드는 투자 없이 성공할 수 없다.

브랜드가 성공하는데 필수적인 물리적 요소는 시간과 마케팅에 투자하는 비용이다.

만약 브랜드를 상징하는 형태와 감정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면, 그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면 그 때까지 투자한 시간과 비용이 모두 사라져 “0”이 된다.

풀무원®은 1981년 처음 심볼마크를 도입 후 5번에 걸쳐 디자인을 변경했다. 컬러는 42년간, 지금의 마크는 24년 동안, 현재 로고타입 4번째 로고타입에서 세리프만 제거해 ‘자기유사성 법칙’으로 풀무원® 만의 이미지를 강력하게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