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한富랜드] 57...오미연의 ‘야매주부™’

- 문장의 앞 글자를 조합해 만든 탤런트 오미연의 유튜브® 브랜드

2021-09-01     김진덕 기자

1인 영상 미디어 브랜드가 필수인 시대가 되었다. 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영상을 찍고 편집해서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진입장벽이 낮아 관심만 가지면 누구나 개설할 수 있다 보니 1인 영상 미디어의 브랜드 차별화가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오미연의

오미연의 야매주부™는 탤런트 오미연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브랜드다. 코스트코, 트레이더스, 다이소, 패션, 뷰티 등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방송으로 중년들께 사랑 받는 방송이며, 실시간 방송으로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구독자는 2021년 08월 31일 현재 13만8000명이다.

오미연의

브랜드 네임은 “무지고 력적인”이라는 문장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단점은 야매주부™를 처음 듣는 순간 ‘야무지고 매력적인”보다 부정적인 의미의 ‘야매’가 먼저 떠오르는 것이다.

사전상에 있는 야매는 총 4가지가 있다. 첫 번째 야매는 일본어에서 파생된 ‘뒷거래”의 뜻이다, 두 번째는 “촌스럽고 어리석음”의 야매(野昧)다. 세 번째는 들에서 자란 매화나무의 야매(野梅)다. 네 번째는 평안북도의 감탄사 “네미”의 방언(사투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떠오르는 야매는 일본어에서 파생된 ‘뒷거래”의 뜻이다, 브랜드 이미지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브랜드는 소비자 관점에서 평가되고 결정되어야 한다. 아무리 독특하고 창의적인 브랜드 네임이라도 소비자가 가장 먼저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린다면 사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 작은 기업일수록 더더욱 사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

브랜드를 개발한다는 것은 브랜드 정체성(Identity)을 결정하고, 네임과 디자인으로 표현하고, 다양한 채널로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다.

아무리 독특하고 재미있는 브랜드일지라도 정체성과 맞지 않으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 그것이 브랜드 성공의 출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