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리그1 프로축구 성과,,,관중 수, 입장수입 역대 최고
- 2019년 한 경기당 평균관중 1위 FC서울 - 연고지와 홈구장 인구 대비 평균관중 비율 1위 상주상무, FC서울 12위 - 제 3의 선수 관중이 많아야 성적도 좋아
2019년 한 경기당 평균관중 1위는 FC서울
2019년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와 K리그2(2부리그) 승격 2팀을 포함한 14팀 중 홈 경기 평균 관중이 가장 많은 구단은 FC서울이었다. 홈에서 치른 19경기에 총 32만4천162명의 관중이 모여 한 경기 당 평균 1만7천61명으로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시즌우승팀 전북현대로 경기당 1만3천937명의 관중이 구장을 찾았다.
연고지와 홈구장 인구 대비 평균관중 비율 1위는 상주상무, FC서울 12위
프로축구는 지역연고제를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대도시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구단이 관중을 모으는데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물리적인 계산이다. 진정한 구단은 연고지와 홈구장 인구 대비 평균관중 비율이 높고, 충성도 높은 관중을 많이 보유한 구단이다.
연고지와 홈구장 인구 대비 가장 높은 평균관중 비율을 나타낸 구단은 상주시를 연고로 하고, 상주시민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주상무다. 평균관중 2천353명은 상주시 인구 10만688명 대비 2.34%로 14개 구단 중 높다.
평균관중 비율이 가장 낮은 구단은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승격한 부산아이파크와 2부리그로 강등된 경남FC다. 부산아이파크 연고지 부산시 인구는 서울 다음으로 많은 341만3천841명이다. 평균관중 4천188명은 인구대비 0.12%다. 경남FC 연고지 경상남도 인구도 세 번째로 많은 336만2천553명이지만 평균관중은 3천876명으로 인구대비 0.12%다.
전북현대는 연고지 전라북도 인구(181만8천917명) 대비 비율에서 0.77%로 4위지만, 홈구장 전주시 인구(65만4천394명) 대비 2.13%로 2위를 차지해 경기당 평균관중 순위와 같았다. 시즌 우승팀다운 충성 관중을 많이 보유한 구단임을 알 수 있다.
반면 홈 경기당 평균관중에서 1위를 차지한 FC서울은 연고지와 홈구장 인구(972만9천107명)대비 비율에서 0.18%를 차지해 12위를 기록했다. 모든 면에서 최고의 조건을 보유한 구단이란 측면에서 보면 많이 아쉬운 수치다.
제 3의 선수 관중이 많아야 성적도 좋아
관중을 제3의 선수라 한다. 그 만큼 관중이 선수들 경기력과 구단 성적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작년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와 K리그2(2부리그) 승격 2팀을 포함한 14팀 중 강등된 경남FC(평균관중 10위), 제주유나이티드(평균관중 11위)를 차지했다. 반면 승격한 광주FC는12위, 부산아이파크는 9위를 기록했다.
평균관중 최하위는 지역과 구단의 특수성이 있는 13위 강원FC(홈구장 접근성, 교통편리성이 타 구단보다 현저하게 떨어짐)와 14위 상주상무(농업도시, 14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인구 도시, 군인으로 구성된 선수)가 차지했다. 하지만 홈구장 인구대비 관중 비율에서는 강원FC가 5위(시즌 순위 6위), 상주상무는 1위(시즌 순위 7위)를 차지해 관중이 구단 경기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구단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수한 선수다. 두 번째는 코칭스탭의 전략과 전술이다. 세 번째는 열렬한 관중이다. 인구대비 관중 비율인 낮은 구단은 단기, 중기, 장기적 관점에서 관중을 늘릴 수 있는 전략 수립과 마케팅을 실행 해야 한다.
우리나라 프로축구는 지역연고를 택하고 있고, 기업이 운영하는 기업구단과 도∙시에서 운영하는 구단으로 나누어진다.
2019년 프로축구 K리그1, K리그2 승격팀 2팀을 포함한 14개 팀 중 기업구단이 절반인 7개, 시민구단 4개, 도민구단 2개, 기타(상주상무) 1개 구단이 운영되고 있다.
관중 동원은 기업구단이 64%로 도민∙시민 구단 36%의 두 배 정도 높게 차지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이 구단주로 운영되는 도민∙시민 구단도 단순 지역홍보 구단 보다는 철저하게 마케팅 지향적인 운영으로 기업구단 못지 않은 관중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2019년 프로축구 총 관중은 2018년 124만1천320명에서 182만7천61명으로, 한 경기 평균 관중은 5천444명에서 8천13명으로 크게 상승했다.
2019년 K리그 전체 입장수입도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K리그1 전체 입장수입은 162억 3372만 8556원으로, 2018년 116억 3859만 8469원 보다 약 39.5% 증가했다.
구단 별 입장수입에서는 서울이 가장 많은 38억 8천430만 900원을, 대구가 22억 2325만 9550원, 수원이 21억 7천684만 7천500원, 전북이 19억 8천999만 7천93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K리그2 전체 입장수입도 30억 9천959만 7천503원으로, 2018년의 26억 6천896만 8천150보다 약 16.1% 증가했다. K리그2도 연맹이 입장수입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K리그2 최고 기록이다. 구단 별 입장수입 1위는 7억 3천686만 4천100원의 전남이, 2위는 7억 1천254만 1천원으로 안양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