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은 첫 번째 목표는 학계 전문가들을 위한 지식을 창조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 대학은 전문 교수들이 지식을 창조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을 해야 한다
대한민국 대학이 길을 잃고있다. 강사법 시행으로 전문강사가 줄면서 강의도 함께 줄어 학생들은 학습권을 심각하게 침해 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학생들은 자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학습권 침해에 대해 정부와 대학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좀처럼 찾아 볼 수가 없다. 오히려 정치적 공방이 일어나고 있는 법무부장관 탄핵에 더 큰 목소리를 내며 행동하고 있다.
대학은 국가의 경쟁력이고, 대학생은 우리나라의 미래다. 대학생들이 대학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대학교의 핵심고객은 대학에서 창출한 생각과 지식을 활용하는 다양한 학계 전문가들이다.
대학교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략을 잘 수립해야 한다. 전략을 수립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핵심고객에 대한 설정이다.
핵심고객이 명확하게 제대로 설정되어야 하는 이유는 대학이 가지고 있는 유한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고 실행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학생을 핵심고객으로 설정하면 학생들이 요구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자원을 배분해야 하고, 대학이 창출해 내는 지식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학계 전문가들이 핵심고객이면 학계전문가들을 위해 교수들이 지식을 창출하는데 집중할 수 있게 자원을 배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학은 첫 번째 목표는 학계 전문가들을 위한 지식을 창조하는 것이 되어야 하고,
대학은 전문 교수들이 지식을 창조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을 해야 한다.
좋은 대학교란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대학이 되는 것이다. 대학이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대학교에서 창조한 지식이 많이 인용되고 더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는 토대가 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 전략 관점에서 대학은 강사를 줄이는데 골몰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교수들이 더 연구에 집중해서 더 우수한, 더 다양한 새로운 지식을 창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브랜드에서 명성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명성이 없어지는 것은 하루아침에도 이루어 진다.
최근 대학알리미는 243개 대학교에 대하여 2018년 전임교원 연구 실적 분석 결과, 논문 실적에 따른 평가 결과를 발표 했다.
논문실적, SCI급/SCOPUS 학술지 실적, 저∙역서 실적 3개 분야 평가 결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한양대 등 5개 대학만 3가지 모든 분야에 포함되었다.
3가지 분야에 하나라도 포함된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를 포함해 총 16개 대학으로 나타났다.
논문 실적 분석 결과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고려대, 경희대, 부산대, 경북대, 한양대, 중앙대, 전남대가 총 10개 대학에 포함 되었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와 스코퍼스(SCOPUS) 학술지 논문에는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고려대, 경희대, 경북대,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 부산대, 울산대가 10위 안에 들었다.
전임연구원의 저∙역서 실적에서는 서울대, 경희대, 연세대, 계명대, 한국외국어대, 이화여대, 전남대, 한양대, 고려대, 충남대가 10위 안에 순위를 올렸다.
대학알리미는 논문 실적과 저•역서 실적을 반영해 전임교원의 연구 실적을 평가한다.
평가 지표 및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학이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전임교원 개개인의 연구역량이 확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대학은 교수가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