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글자 한자가 가지고 있는 특징 중 하나가 동음 이의어다. 발음은 똑 같은데 전혀 다른 의미의 단어로 쓰이는 경우가 자주 있다.
브랜드에서는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단어와 똑 같은 발음이지만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진 조어형태의 브랜드가 종종 있다.
‘공화당한의원™’도 이러한 사례 중 하나다. 정당의 이름과 발음은 똑 같지만 의미는 전혀 다르다.
브랜드에서 중요한 것이 “연상(Association)”이다. 브랜드를 보거나 들었을 때 떠오르는 것이다.
브랜딩은 연상에 대한 목표를 설정해 놓고, 소비자가 브랜드를 접했을 때 목표 연상 떠올리게 하는 모든 행위다.
브랜드 네임 개발은 브랜딩을 하는 첫 번째 단계다. 브랜드 연상 목표를 설정하고 가장 적합한 의미를 가진 언어와 문자로 표현을 한다.
하지만 가장 먼저 브랜드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대가 가면서 전혀 다른 뜻을 가진 동음이의어가 더 많이 자주 사용되어 소비자가 어, 그런 뜻 이었어! 라고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다.
67년째 3대를 이어가고 있는 공화당한의원™이 대표적 사례다.
공화당한의원™은 1956년 탄생했다. 반면 우리가 공화당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정당 민주공화당(약칭 공화당)은 5.16군사 쿠테타(반란)로 집권한 박정희 정권이 1963년 2월 26일 창당 했다.
의미도 전혀 다르다. 공화당한의원™은 '공(共: 함께 공), 화(和: 화할 화)' 당(堂: 집 당)”의 한자로 “모두 조화롭다”라는 뜻이다. 한의학에서 정의하는 건강 개념인 “어느 한쪽으로 기운이 치우치지 않고, 음양의 균형, 허실의 균형, 한열의 균형, 장부간의 균형이 잘 맞아야 하며, 기혈과 오장육부가 모두 조화로운 상태를 가장 좋은 것으로 여기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반면 정당 이름 공화당은 ‘공(共: 함께 공), 화(和: 화할 화), 당(黨: 무리 당)의 뜻이다. 공화당이라는 정당 이름의 시초는 미국으로 “휘그(Whig)당의 분파인 민주당원들과 노예해방주의자들이 1854년 7월 미시간주 잭슨에서 스스로를 공화당이라 부른 것”이라고 한다.
3대를 이어 가고 있는 공화당한의원™은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최고 품질의 약재만을 사용하며, 후대 한의학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