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익추구형, 문제 해결 보다 권력을 잡기 위해 대통령 권한 필요
대통령은 개인브랜드지만 국가브랜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또한 국가를 대표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국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브랜드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에 있을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사익”보다 “공익”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당선 되어야 한다.
심리연구소 ‘함께’의 김태형 소장은 대선후보를 심리학적으로 “공익추구형”과 “사익추구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10월 29일 방송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김태형 소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대통령은 당연히 공익추구형”이어야 하고, 어떤 경우에서도 ““사익추구형”이 권력을 잡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은 대선 후보 정치인을 볼 때 가장 먼저 “공익추구형” 후보 인지, “사익추구형” 후보 인지를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형 소장이 분류하고 있는 “공익추구형”과 “사익추구형”은 권력을 필요로 하는 목적에 따라 다르다.
“공익추구형”은 “권력을 잡기 위해 뭔가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하기 위해 권력을 필요”로 한다. 반면 “사익추구형”은 “뭔가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이 되려는 게 아니라 권력을 잡기 위해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공익추구형”의 대표적인 정치인으로는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과 현재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를 꼽았다.
반면, “사익추구형” 정치인으로는 국민의힘에서 대선후보 경쟁을 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라고 말했다.
특이한 점은 “홍준표 후보”는 본래 “공익추구형” 심리를 가졌는데 ‘개인적 욕망’을 위해 ‘3당 합당’으로 대통령이 된 김영삼의 보수(신한국당)쪽을 선택하면서 공익적 승화의 기회를 놓쳤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과 우리의 미래는 국민들에 의해 결정된다. 공익추구형 대통령을 뽑는 것도, 사익추구형 대통령을 뽑는 것도 국민이다.
더 나은 삶, 더 나은 국가, 자녀들이 살아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누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지 국민은 냉정하게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대선후보를 심리학적으로 분류한 김태형 소장은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심리를 사회심리학 기법으로 분석하며 ‘국정농단’ 사태를 예측했다. 저서로는 [대통령 선택의 심리학], [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를 비롯한 수십 권의 심리분석 관련 서적이 있으며, ‘2021·2022 이재명론’의 공저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