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표®는 금호전기 조명 브랜드다. 1963년 11월 백열전구에 대하여 대한민국 최초 KS(한국산업규격)를 취득했다.
금호전기의 전신은 1935년 설립되어 수도미터를 생산한 청엽제작소다.
금호전기 번개표®는 1960년대 국내 전구시장의 70%를 장악할 정도로 최고의 백열전구 브랜드였다. 길어야 2주 안팎이었던 전구 수명을 6개월로 늘려 ‘만들면 팔리는’ 제품이었다.
1935년 설립되었던 청엽제작소는 1967년 마포산업으로 회사명을 변경했고, 1976년 금호그룹에 인수된 후 1978년 금호전기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1982년 금호그룹에서 계열분리 됐다. 그리고 설립 80주년이 되는 2015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했다.
번개표®는 1978년 11월 30일 최초로 상표를 출원해 1979년 09월 21일 상표등록이 되었다.
브랜드 디자인 워드마크는 최초 상표 출원 견본을 완전하게 바꾸지 않고 약간의 수정으로 43년 동안 시각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기록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처음 전기가 도입된 때는 개항기였던 1884년쯤이다. 최초의 전기 소비자는 조선의 황실이었으며, 도입국은 미국이었다. 그리고 1887년 3월 경복궁 내 건천궁에 처음으로 100촉짜리 전구 두 개가 점등되었다.
궁궐에서만 볼 수 있던 전등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저자 거리에도 등장했다. 이는 서울의 전기 사업 경영권을 획득한 미국인 콜브란(H. Collbran)과 보스트윅(H. R. Bostwick)이 운영하던 한미 합작 회사인 ‘한성 전기 회사’에 의해 가능했다.
한성전기는 1900년 4월에 종로 네거리에 전등 세 개를 달았는데, 이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가로등 설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