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일미™는 요식업 대표 연예인 홍석천과 한식 요리사며 요리연구가 겸 기업가인 이원일의 음식 노하우와 정성으로 만든 식품 브랜드다. 두 사람의 명성에 걸맞게 출시 되었다 하면 홈쇼핑에서 매진을 하며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브랜드 ‘천하일미™’는 “하늘 아래 온 세상에서 아주 좋은 맛”이라는 뜻의 성질 표시로 문자상표로는 등록이 안 되고, 독점권도 가질 수 없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홍석천·이원일 천하일미®”는 국내 대표 셀렙 브랜드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굿지앤의 간편식 브랜드다.
첫 출시는 2016년 12월로 올해 4년이 되었다. 그 동안 떡갈비를 비롯해 10여 가지의 상품을 출시했다.
천하일미™는 언뜻 들으면 마치 알고 있는 사자성어처럼 착각을 일으킨다. 하지만 천하일미™라는 사전적 단어는 없다.
이처럼 우리가 있는 단어처럼 오해하는 것은 음식과 관련된 업계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많이 사용되어 친숙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음식의 맛, 요리를 표현할 때 습관적으로 쓰는 천하일품과 유사해서 오는 착시 현상이다.
천하일품(天下一品)은 상에 “오직 하나밖에 없거나 매우 뛰어나서 세상에서 견줄 만한 것이 없음. 또는 그런 물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남”의 뜻이다.
브랜드 네임 천하일미™의 가장 큰 단점은 이름의 뜻 “하늘 아래 온 세상에서 아주 좋은 맛”이 제품의 성질 표시에 해당돼 문자만으로는 상표 등록이 안 된다. 따라서 독점적 권리도 행사할 수 없다.
두 번째는 유명한 사람의 이름 홍석천과 이원일이 결합된 브랜드다. 두 사람이 ㈜굿지앤과 협업을 그만두게 되면 더 이상 독립 브랜드로 권리가 불가능하다.
특허청에 등록된 상표 견본도 홍석천 & 이원일과 천하일미와 도형 3가지가 결합된 형태다. 상표 심사에서도 등록을 받기 위해 홍석천과 이원일에게 사용에 대한 승낙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비엔피국제특허법률사무소 전종률이사는 “브랜드 네임을 개발할 때 상품의 산지, 품질, 원재료, 효능, 용도, 수량, 형상, 가격, 생산방법, 가공방법, 사용방법 등을 직접적으로 연상되는 단어는 비록 사전에 없는 단어라 하더라도 상표등록이 어려울 수 있다며, 가능하면 문자 상표로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네임을 개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타인과 차별화된 지식재산권의 가치를 높이는데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