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은 2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 당명으로 '국민의힘'을 확정했다. 영어는 People Power Party(피플 파워 파티), 중국어는 国民力量(궈어민리이량), 일본어로는 国民の力(고쿠민노 치카라)로 표기하기로 했다.
2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전국위에서 당명 개정안을 의결했다. 당명 개정에 대해 90%가찬성을 했다고 밝혔다.
정강정책 ‘국민’ 언급 회수, 민주당 57번, 통합당 38번
정당명 결정은 당의 핵심 정체성인 ‘정강정책’을 근간으로 해서 언어로 표현한다. 새로운 당명 ‘국민의힘’은 기존 당명과는 확실하게 차별화되며, 파격에 가깝다. 그 만큼 국민의 선택을 다시 받고 싶은, 그래서 다시 집권하고 싶은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다고 보여진다.
여당 ‘민주당’과 통합당의 새로운 당명 ‘국민의힘’의 핵심 단어가 각 당의 정강정책(통합당 8월 26일 발표)에서 얼마나 언급되었는지 살펴 봤다.
‘국민’에 대한 언급 회수는. 민주당 57회, 통합당 38회로 민주당이 19번 더 많았다. 자유는 통합당이 13회, 민주당이 8회로 통합당이 5번 더 많았고, 민주는 민주당 33회, 통합당 16회로 민주당이 17번 더 많이 언급 되었다.
통합당의 새로운 당명 '국민의힘'은 지난 2월 자유한국당에서 통합당으로 당명을 바꾼 지 불과 7개월 만이다.
통합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명 변경등록 승인이 떨어지면 공식적으로 ‘국민의힘’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제부터는 사람이 바뀌어야 할 차례다. 하지만 사람의 정체성은 당명처럼 누군가에 의해 쉽게 바꿀 수도 없고, 스스로 바꾸기 어려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