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최초 등록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지호한방삼계탕’
오늘은 중복이다.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 외식으로 삼계탕이나 통닭 등 보양식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는 날이다.
우리나라 특허청에 최초로 출원∙등록된 삼계탕 상표는 ‘백제삼계탕’
2020년 07월 25일 기준 특허청에 출원 및 등록된 삼계탕(요식업) 관련 상표는 1,067건이다. 이 중 상표 분류표 43류(구, 112류, 42류)에 요식업(삼계탕)을 지정상품으로 최초 출원해 등록받은 상표는 ‘백제삼계탕’이다. 1973년 05월 11일 출원해서 1973년 11월 22일 등록 받았다. 이후 10년이 지나서 상표 갱신을 하지 않아 현재는 소멸된 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최초로 등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지호한방삼계탕®’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서 브랜드(영업표지)에 삼계탕이 들어간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12개다. 가장 먼저 등록된 삼계탕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2008년 08월 20일에 등록한 ‘지호한방삼계탕®’이다. 2019년 기준(직영, 가맹점 포함) 69개(가맹점 68, 직영 1)로 전체 147개의 46.9%로 가장 규모가 큰 브랜드다.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삼계탕 프랜차이즈가 적은 이유는 계절성 때문이다. 평소 보다는 한 여름 삼복에만 손님이 몰리고, 평소에는 많이, 자주 먹지 않는 음식으로 타 프랜차이즈에 비해 회전율이 낮기 때문이다.
삼계탕의 유래에 대해 맛칼럼리스트 황교익씨는 “이전에도 닭을 이용한 유사한 음식은 있었다. 하지만 1970년대 들어 상품가치가 높지 않은 인삼도 냉장유통이 가능해졌다. 그러면서 인삼을 강조해 ‘삼’이라는 글자를 앞으로 빼낸 ‘삼계탕’이 일종의 보양식 신화로 자리잡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뚝배기 안에 아주 작은 삼이 하나 들었을 뿐이지 삼계탕에서 삼이 인삼 그 자체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반문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삼계탕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도 최초 삼계탕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삼계탕 프랜차이즈 중 가장 규모가 큰 지호한방삼계탕® 관계자도 지호한방삼계탕®이 규모가 가장 큰 것은 맞지만, 최초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